당뇨에 좋은 팥 요리

혈당이 올라가면서 피가 끈적해지는 질환인 당뇨.

팥

팥은 소두, 적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붉은 콩 또는 적두로 불린다. 콩 재배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재배하면서 팥이나 녹두, 서리태 등 각각 작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팥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당뇨에 좋은 팥 효능

팥에는 비타민 B1이 풍부한데 100g당 0.5mg 정도가 들어있다. 곡류 중에서 비타민B1이 팥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비타민B1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당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중국 한의학서인 <중약대사전>에 보면 "팥을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팥죽에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난다.

팥죽에 단맛을 내기 위해서 설탕만 넣는 줄 알지만 여기에 소금을 넣게되면 맛이 더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 소금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천일염은 바닷물을 빼고 간수를 빼서 사용하게 되면 단맛과 감칠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팥 요리

팥 생강물 만들기

팥 60g, 생강 30g, 물 1L

하루 동안 불린 팥을 소주 컵 분량에 2컵을 준비한다.

물1L에 불린 팥과 생강을 넣고 30분 이상 팔팔 끓여준다.

팥과 생강은 체에 건져내고 맑은 묽만 음용한다.

팥과 생강을 같이 넣어서 물을 끓여 마시면 팥은 찬 성질이고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기 때문에 서로 상호 보완적인 식품이어서 궁합이 매우 잘 맞고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인데 이 두 가지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과 항산화 작용을 해 주기 때문에 당뇨 완화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를 유발시킨 동물이 팥 추출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이 떨어지고 혈중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화된다고 한다.

당뇨에는 기름기가 적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게 좋다.

팥 육전 만들기

돼기고기 안심 150g, 삶은 팥 50g, 찹쌀가루 한 컵, 달걀 2개

양념 재료 : 소금, 후추 약간, 다진마늘 1작은술, 배 1/4개, 간장 4큰술

배 1/4쪽과, 다진 마늘 1작은술을 갈아준다. 마늘 속에 있는 알리신 성분이 팥과 돼지고기에 있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간 배와 다진마늘 1작은술에 간장 4큰술 후추 약간을 넣고 돼지고기 얌념 소스를 만든다.

양념이 돼지고기에 잘 배어들도록 고기 위에 고루 올려준다.

삶아둔 팥은 체에 곱게 걸러준다.

썰어 얌념한 돼지고기는 찹쌀가루를 묻히고 그 위에 팥을 고루 펴 발라준다.

후라이팬에 소량의 기름을 묻혀 달걀옷을 입힌 돼지고기를 약불로 부쳐준다.

팥에 풍부한 비타민B1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서 피를 맑게 하고 또 깨끗한 혈액이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에도 비타민B1이 풍부하다. 이렇게 팥과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피를 맑게 하는 데 시너지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당뇨 완화에도 도움이 되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팥 강된장

삶은 팥 1줌, 파, 두부 1/2모, 표고버섯 2개, 애호박 1개, 양파 1개,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 육수 400ml

표고버섯, 양파, 파, 애호박 같은 채소는 작게 썰어 준비한다.

냄비에 멸치 육수를 붓고 썰어놓은 채소를 한꺼번에 넣어준다.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삶아서 체에 거른 팥을 2큰술 넣고 팔팔 끓여준다.

칼륨이 풍부한 팥과 각종 채소가 나트륨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팥 부작용

팥에는 특별한 독성은 없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냉하거나 위장 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은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다.  따라서 소량씩 섭취하면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양을 늘릴 것을 권장하고 하루에 최대 60g을 넘지 않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