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과 혈액 건강

혈액

혈액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라서 생명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구 두 바퀴 반 정도 길이에 해당하는 혈관을 타고 약 1분 동안 온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각각의 장기 및 세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산소, 수분, 영양소를 전달하고 또 해로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활을 하므로 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다고 할 수 있다.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 중 하나인 백혈구는 각종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세균 등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면역의 최전방에서 방어군 역활을 한다. 때문에 혈액은 건강의 척도라 불린다고 한다.

혈액이 더러워지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 2위인 심뇌혈관 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혈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체내의 핏속 노폐물이 순환되지 않고 그래도 머물기 때문에 피가 더러워지게 된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 열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하는데 이때 피를 검게 오염시키는 주범인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된다. 더러워진 혈액은 피떡을 만들고 염증을 일으켜 요즘같은 환절기엔 오한을 동반한 몸살을 불러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몸살을 방치할 경우엔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에 걸릴수도 있다.

생명과 직결된 혈액 건강 관리를 위해 몸속 더러운 피를 직접 빼내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그 중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부항기를 이용해 탁한 피를 빼내는 사혈 부항이라고 한다.

부항기로 더러운 피를 빼내는 것이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될까

부항으로 어혈을 빼내는 것은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어혈은 피가 더러워져서 굳고, 뭉쳐 버려서 제대로 순환이 되지않고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혈액 상태를 말한다. 부항은 음압, 그러니까 흡입력을 통해서 근육이나 모세혈관 등에 자극을 주는 원리를 이용해서 혈액을 정화시키고 혈류 순환을 촉진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부항이 쌓였던 어혈을 풀어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리우올림픽 5관왕을 달성한 미국의 유명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 역시 부항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부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정에서 부항을 뜰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독이다. 피를 빼는 습식 부항의 경우에는 반드시 멸균 소독한 일회용 부항기와 사혈침을 사용하고 가급적 외과용 장갑을 사용해서 시술하는 것이 감염을 막는 방법이다. 뿐만아니라 아픈 부위와 체질에 따라 부항을 뜨는 부위와 주기, 피를 빼내는 정도가 다르므로 부항을 직접 뜨기 전 전문가와 상의 후 자신의 상태에 맞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활 속 피를 맑게 하는 방법

청혈 호흡법

청혈 호흡법은 퇴계 이황 선생님이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하셨던 육자결 호흡법의 한 종류인데 바로 '하 호흡법'이다.

피를 맑게하는 청혈 비법 '하 호흡법'

코로 숨을 깊게 들이쉰 뒤 입모양을 '하'로 만들어 숨을 천천히 내뱉고 하루 12번씩 반복해주면 된다.

이렇게 호흡을 하면 혈액순환의 원동력인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돼서 결국은 피를 맑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1분 손끝 박수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지압법이 있다. 바로 '1분 손끝 박수'인데 빠른 속도로 손끝으로만 박수를 친다. 20초씩 하루 3번 반복하면 된다.

좌우 열 손가락의 끝에는 바로 정혈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이 정혈을 자극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강화하기 때문에 어혈을 풀어 주고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압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은 '음식이 흐르는 강'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하다.

수많은 식재료 중 국제기구 UN이 선정한 올해의 작물이 있다. 바로 콩이다.

콩

단백질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콩은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면역력 높이는데도 탁월하다.

콩의 효능

콩은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서 섬유질, 미네랄 같은 것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액을 더럽히는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를 맑게 정화시켜 주는 작용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