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좋은 음식 적양배추
변비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배변 활동이 힘든 경우
변비가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대장염, 대장암 등 심각한 질환을 부를 수 있다. 실제 만성변비가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인다는 한 대학의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짠 음식과 단 음식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속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서 변비에 안 좋을 수 있다.
대장에는 우리 몸에 좋은 유익균도 있고 나쁜 유해균도 있다. 유해균은 당분을 좋아해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유해균의 활동성이 높아져서 대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질소 화합물을 내뿜게 된다. 이 질소 화합물은 신장이나 대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은 적정한 양만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 하루 섭취 권장량은 50g 정도 된다. 달걀 2개 섭취가 적당하다.
도토리 가루
도토리(가루)가 식이섬유가 있어서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하지만 도토리 가루의 떫은맛은 탄닌 성분 때문이다. 그런데 탄닌 성분은 수분을 흡수해서 오히려 대변을 더 딱딱하게 만들 수 있다.
고구마
고구마는 변비에 좋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당질이 들어 있다. 그런데 고구마의 당질과 도토리 가루의 탄닌이 만나게 되면 위에서 침전물을 형성해서 소화가 힘들게 된다. 도토리 가루의 탄닌이 고구마의 식이섬유를 딱딱하게 해서 변을 오히려 딱딱하게 만들어 준다.
탄닌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덜 익은 바나나, 감, 녹차, 호두
탄닌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당질,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변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적양배추
적양배추와 같은 채소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런데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촉진해서 대변이 잘 나오게 해준다. 수분도 90% 정도 들어 있어서 변을 묽게 만들어준다. 적양배추의 보랏빛을 띠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대장의 노화를 막아줘서 대장 운동성을 높여주어 대장 건강은 물론 만성 변비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적양배추에는 장독소를 배출해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일반 양배추에 비해 1.7배 더 함유되어 있다. 또한 대장 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대장암 기능에 도움을 주는 칼슘 성분 역시 일반 양배추에 비해 1.5배 더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변비에 좋은 적양배추 먹는 방법
적양배추 장아찌
적양배추는 겉껍질을 제거하고 속잎을 뜯어 흐르는 물에 씻는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수용성으로 재빨리 씻어줘야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씻은 적양배추 잎은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주고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단촛물은 물 2컵, 천연 발효 식초 1컵, 소금 1/3컵을 넣어준다.
매실액 1컵을 넣고 강불에 3분 정도 끓여준다.
한 김 식힌 단촛물을 미리 손질해둔 적양배추에 부어준다.
냉장실에서 3일 정도 숙성을 거친 다음 섭취한다. 숙성 과정에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들이 흡수율이 높은 형태로 바뀐다.
매실의 유기산 성분은 적양배추의 안토시아닌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적양배추 쌈 말이
적양배추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의 손실을 막기 위해 강불에 1분 정도 찐다.
파프리카는 식물성 기름에 볶아준다.
달걀은 스크램블 형태로 익혀 준비한다.
준비한 식재료를 찐 적양배추 위에 올려 말아주면 완성
파프리카에는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의 비타민K, 비타민A는 지용성으로 식물성 기름에 볶아주면 흡수율을 높인다.
달걀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장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적양배추 섭취 시 주의할 점
적양배추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이 역시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적양배추 자체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냉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고 일반인 역시 손바닥 크기 잎을 하루 다섯에서 여섯 장 정도만 드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