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에 좋은 마늘종
몸속에 쌓이는 독
몸에 독이 쌓이면 지방이 축적되는데 독이 많아지면 독을 저장할 공간을 늘리기 위해 지방세포를 계속 늘리게 된다. 즉 독이 쌓여면 지방도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살을 빼기 위해서 독을 먼저 빼야한다.
땀을 빼는 것으로는 몸속 독이 빠지지 않는다. 땀의 성분은 99%가 수분이고 나머지 1%는 칼슘, 칼륨, 나트륨 같은 미네랄로 이루어져 있다. 몸속 독소나 노폐물은 채 1%도 되지 않는 양이기 때문에 배출된다고 하기에는 애매할 정도의 상당히 미미한 양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찜질이나 사우나처럼 인위적으로 땀을 빼게되면 독소보다는 칼슘, 마그네슘같이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들이 배출될 수 있어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땀을 흘리면 독이 배출된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을 통해서도 독이 배출되지는 않는다. 운동으로 흘리는 땀 또한 사우나로 흘리는 땀과 성분이 같은데 99%가 수분인 것이다. 하지만 사우나와 비교했을 때 몸에 주는 효과는 완전히 다르다. 땀을 통해 독이 배출되지는 않지만 체지방 감소나 근력 강화에는 도움을 줘서 신진대사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몸철 미세먼지가 많을 때 등산을 하는 것은 몸속 독을 빼기는 커녕 우리 몸에 오히려 독을 쌓게 된다. 미세먼지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떠돌다가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그 농도가 더욱 짙다. 쉽게 말해 산 밑의 대기보다 고도가 높은 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장기간 쌓이면 사망까지 불러오는 독
우리 몸에 쌓이면 독이 되는 것이 또하나 있는데 바로 염증이다.
염증은 우리가 상처를 입거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속에 침입하면 이것을 막아내는 방어기전이지만 이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계속 남게 되면 독으로 작용하게 된다. 몸속에 쌓여 독으로 변한 만성 염증은 혈액 속에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거나 정상 세포의 변형을 일으켜서 암세포를 만들 수 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염증이 몸속에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강력한 독으로 변하게 되는데 독으로 변한 염증은 위염, 관절염, 대장염을 발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생성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빵, 믹스커피 등이 염증에 미치는 영향
빵과 같은 탄수화물을 자주 먹는 식습관, 믹스커피를 자주 마시던 당분 위주의 식습관은 세포, 혈관을 손상시키고 몸속 독이 되는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물과 염증
몸에서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지 않던 식습관 역시 염증을 유발하는 데 일조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장기간 우리 몸에 염증을 지속시켜 몸속에 독이 쌓이게 되므로 여러 중요 장기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성인 기준 하루 물 약 1리터 정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염증으로 인한 당뇨병
염증이 세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 내당능 장애, 즉 인슐린에 저항이 생겨 당뇨병이 쉽게 발병하거나 아화되게 된다. 물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직접 염증을 일으켜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이 되는 염증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증에 좋은 마늘종
한의학에서 마늘은 냄새 빼고 백 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라고도 불리는데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종은 마늘의 영양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면서도 마늘보다 매운맛이 적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늘종에는 비타민A의 일종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마늘보다 23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관 세포에 있는 독, 염증을 배출하고 염증이 쌓이지 않게 혈관을 청소하기 때문에 몸속의 독인 염증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염증으로 발병되는 질환, 퇴행성관절염, 당뇨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늘종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 역시 염증이 몸에 쌓이지 않게 막아주는 역활을 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 마늘종이 고혈압과 당뇨병을 비롯한 당대사 이상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마늘종 먹는 방법
마늘종 밥
세척한 마늘종을 약 3cm 정도로 썰어준다.
마늘종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밥물은 평소의 2/3만 넣어주고 밥을 지어준다.
마늘종 양념 : 간장 2스푼, 참기름 1스푼, 다진 파 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통깨 1티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몸에 쌓인 독, 염증을 배출하는 비타민A는 생것으로 섭취할 때보다 익혀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약 세 배 정도 더 높아지게 된다. 마늘종을 밥으로 활용하게 되면 염증 배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또다시 높아지게 되는데 때문에 참기름 등을 활용한 양념장을 마늘종 밥과 함께 먹는 활용법은 몸에 쌓인 독, 염증을 배출하고 더 나아가서 당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마늘종 장아찌 만들 때 끓는 물에 1분 정도 익히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고 마늘종 장아찌 섭취 시 약간의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염증 배출에 도움이 된다.
마늘종 잡채
세로로 찢은 마늘종 20줄기, 오징어 1/2마리, 양파 1/4개, 당근 1/2개를 썰어 넣고 중불에 약 10분 정도 볶아준다.
채소의 숨이 죽으면 불을 끈 후 간장 1국자, 올리고당 1/2국자,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
마늘종과 오징어는 궁합이 상당히 좋다. 마늘종은 성질이 따뜻한데 오징어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함께 곁들여 먹으면 몸에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고 오징어에는 마늘종에는 부족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 아니라 세포과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염증과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항산화 성분, 타우린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마늘종과 오징어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 몸에 쌓인 독, 염증을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오징어 외에도 타우린이 풍부한 마른새우, 조개, 느타리버섯, 들깻가루 등을 마늘종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몸에 쌓인 독 염증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늘종 섭취 시 부작용
마늘에 비하면 약하지만 마늘종 역시 맵고 아린 맛이 난다. 때문에 과하게 드시면 속 쓰림 증상이나 복통 등의 크고 작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마늘종을 드실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드시는 것보다 소량씩 섭취하면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하루 권장섭취량인 120g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