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

생강후추🍋 2017. 2. 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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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 벽에 부딪혀 생기는 압력을 말한다. 혈액의 압력이 높아지면 혈관이 터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혈관이 막히고 터지며 발병하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많고 한국인 사망 원인의 2위가 심뇌혈관 질환이다.



고혈압


고혈압은 유전이다.

고혈압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원인이 있다고 밝혀진 만성질환 당뇨처럼 고혈압도 유전이 된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일 경우에는 자녀가 고혈압일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부모 중 한명이 고혈압일 경우에는 자녀 3명에 1명 꼴로 고혈압의 발병이 있을 수 있고 부모가 모두 고혈압일 경우에는 자녀 2명에 1명 꼴로 고혈압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전적인 요인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지내면서 나쁜 생활 습관 같은 것을 공유하게 되어서 환경적인 요인도 겹쳐지기 때문에 고혈압 확률이 더 높아진다.


고혈압에는 소금을 5g이내로 섭취한다.

혈압관리를 위해 저염식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소금 섭취를 아예 제한하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소금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소금은 딱딱한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고 영양분 흡수를 원활하게 도와줄 뿐 아니라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가 하루 권장하는 소금 섭취량인 5g(2티스푼)이내에서 소금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염분 섭취를 아예 제한했을 때보다 일정량의 염분을 섭취했을 때 사망률이 낮게 나왔다고 한다.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것은 고혈압과 관련이 없다.

일반적으로 뒷목이 땅기는 것이 혈압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뒷목이 땅기는 것은 우리가 긴장, 스트레스 때문에 자세가 좋지 못하거나 할 때는 두피와 목 근육이 긴장하고 수축하면서 뭉쳐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고혈압과는 큰 관련이 없다.



혈관 탄력이 중요한 이유


노화에 따라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몸속 혈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고혈압을 부를 수 있게 된다.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는 고혈압이 오게 된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이 약한 곳에서 혈액이 새는 뇌출혈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올 수 있고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하지 혈관이 막히는 각종 혈관 질환들이 올 수 있다. 





혈압 관리에 좋은 파프리카 


고추과의 일종으로 중남미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 1994년 처음 재배돼 즐겨 먹는 채소 중 하나이다. 파프리카에는 피라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피라진은 혈액 응고를 방지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따라서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증의 질환에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에서 가장 주목할 영양 성분은 비타민C이다. 비타민C 함량이 과채류 중 최고로 꼽히고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서 여러가지 역활을 하는데 콜라겐 형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콜라겐을 만들 때 콜라겐과 콜라겐 사이를 이어 주는 접착제가 필요한데 그 부분에 비타민C가 접착 역활을 해서 튼튼한 콜라겐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콜라겐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가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우리 몸속 단백질의 1/3을 차지할 만큼 신체 모든 부분에 분포하고 있다.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에도 콜라겐이 필요하다.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음식에 있는 콜라겐은 대부분 섭취되었을 때 소화가 되고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서 흡수가 된다. 콜라겐 생성을 위해서는 흡수된 아미노산이 인체의 콜라겐으로 합성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콜라겐 합성을 위해서는 천연 비타민C가 꼭 필요하다. 비타민C(영양제)를 직접 먹는 것 보다는 비타민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다른 영양소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즉 비타미C가 풍부한 식재료가 콜라겐 합성을 도와 혈관의 탄력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파프리카의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의 3배, 당근의 약 20배가 높다 . 헝가리 생화학자 센트 앨버트 조르지는 파프리카가 비타민C를 레몬의 3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파프리카 고르는 방법


파프리카는 꼭지가 싱싱하며 표면이 매끄럽고 탱탱하고 흠집이 없어야 한다.



색깔별로 영양소가 다른 파프리카 


빨간색 파프리카는 카로틴과 리코펜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과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유기질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다.



파프리카 먹는방법


파프리카 된장 무침

세척한 파프리카 두 개를 잘라 속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된장 2스푼,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1스푼, 설탕, 깨소금 반스푼, 다진파 1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감자는 싹이 난 부분을 제거한 다음 껍질을 벗긴 후 1/4개를 5분간 익혀 물 1/3컵과 갈아 된장소스와 함께 섞어준다.

감자를 된장 소스에 활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고 위장병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한다.

된장에는 나트륨 성분이 많은데 된장에 감자를 갈아 넣어주게 되면 감자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이 고혈압 유발 성분인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준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로 된장 무침을 해 드실 경우에 된장에 들어 있는 히스타민, 류신 같은 아미노산 성분이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고 또 피를 맑게 해서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다고 한다.


파프리카 피클 

파프리카 2개, 적양파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소독한 병에 담아준다.

피클 단촛물은 종이컵 기준 물 2컵, 식초 1컵, 설탕 반 컵, 소금 반 스푼을 넣고 끓여준다. 

2분간 팔팔 끓이다가 불을 꺼준다. 단촛물이 완전히 식은 다음에 부어주면 된다. 

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단촛물은 식혀서 넣어준다. 

실온에 반나절 뒀다가 냉장 보관한 뒤 3~4일 있다가 먹는다. 

파프리카에 풍부한 비타민C는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인데 파프리카를 피클로 만들어 먹게 되면 물에 녹아든 비타민C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다. 또 적양파를 넣어 함께 먹을 경우 적양파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또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주기 때문에 혈압도 낮춰 주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 사과주스 

파프리카 1/2, 사과 1/4개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믹서에 넣어 갈아준다.

취향따라 꿀을 추가해준다.

파프리카와 사과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을 경우 파프리카와 사과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사과를 껍질째 갈아 먹을 경우에는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이라고 하는 황산화 성분이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 보관법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째 랲으로 싸준다. 랲으로 싼 파프리카는 밀폐용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파프리카 섭취 시 주의사항


파프리카의 경우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C외에도 다른 성분들과 함께 섭취하게 되므로 영양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세끼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평균 한 끼당 1~2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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