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만성피로에 좋은 삼채

생강후추🍋 2017. 2.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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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과 만성피로


춘곤증은 일시적인 증상이어서 보통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만성피로는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피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부른다.



만성피로 증상 


잠을자도 개운하지 않는 수면장애, 관절부위가 결리고 쑤시는 관절통, 입맛이 없는 식욕부진, 뿌옇고 침침한 눈의 피로, 머리가 멍한 집중력 저하, 이유없이 처지는 무기력증 이중 4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봐야한다. 



만성피로의 위험성


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고 심한 피로와 함께 관절통, 근육통, 두통, 심한 경우 기억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함께 생기게 된다. 피로는 우리 몸이 보내는 적신호라고 할 수 있다. 



대상포진 


우리 몸에 피로가 과도하게 쌓이게 되면 피로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성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성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이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이다. 피로가 쌓이면 발병하는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통증과 수포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로누적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보통 대상, 띠 모양으로 포진, 발진이 나면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환자를 괴롭히는 병이다. 사람에 따라 통증이 더 심할 수 있고 가려움이 더 심할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중년 여성이 대상포진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50대 전후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피로에 더 취약해 질 수 밖에 없고 무리한 가사일과 스트레스로 대상포진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만성피로에 좋은 삼채


삼채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단맛, 쓴맛, 매운맛 세 가지 맛이 난다 해서 삼채다. 고대 중국인들이 약용과 식용으로 쓰던 채소였다고 한다.



삼채 효능


삼채는 피로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만성피로를 이끄는 사람들은 과도한 활성산소가 많기 생기는데 삼채에는 그 과도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유황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좋고 항염과 항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만성피로로 인해서 떨어지는 면역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된다. 


삼채는 잎과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수확 시기가 다르다. 겨우내 추위를 견딘 삼채 뿌리는 3~4월이 수확의 최적기이고 뿌리에는 황과 비슷한 황이 포함돼있는 알리신이라고 하는 유사물질이 들어있는데 알리신은 마늘에 아주 유익한 건강 성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삼채에는 그 성분이 마늘이 비해서 6배나 많이 들어있다. 알리신 유사 물질은 황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삼채의 잎에는 황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아주 풍부해서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삼채 잎에 있는 플라보노이드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그냥 먹는 것보다 데쳐서 먹는것이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더 활성화 시킨다고 한다. 


삼채 먹는방법


삼채 뿌리 장아찌
삼채 뿌리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물기가 마를때까지 둔다.
물기가 마를 동안 간장물을 준비한다. 
간장 1 물1/2, 다시마 2조각, 다진마늘 3숟가락, 가다랑어포 2~3개를 넣어준다.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다. 간장물이 끓어오르면 3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더기를 체에 거른 후 간장물을 3~4 시간 식힌 후 삼채 뿌리에 뿌려준다. 식이유황은 높은 온도에서 손실되기 때문에 식혀서 넣어줘야 한다. 완성된 삼채 뿌리 장아찌는 냉장 보관 후 3주 정도 지나면 맛이 좋다.
먹기전에 참기름과 깨소금, 파프리카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삼채 무침
삼채는 1리터 물에 소금 30g 넣고 1분 정도 데친다. 
이 데친 삼채는 된장에 무쳐서 먹는다. 된장에 무쳐 먹게되면 삼채 잎에 부족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주고 또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더해지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녹황색채소는 물에 데치면 영양소가 파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삼채 잎을 데칠 때 맹물보다 소금을 넣으면 색소 성분인 엽록소가 안정되기 때문에 색깔도 선명해지고 영양소의 손실도 줄일 수가 있다. 녹황색채소는 그냥 맹물에 데치는 것보다 한 수저 정도의 소금물에 살짝 데쳤을 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더 증가하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녹황색 채소를 소금물에 데치면 생으로 먹는것 보다 염증을 완화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3배 증가한다고 한다. 

삼채의 뿌리는 인삼처럼 보이는데 발효시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가 있다. 삼채의 뿌리를 발효시키면 단백질 성분의 효소가 생성되고 분자 상태도 고분자에서 저분자로 바뀌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 몸에서 소화흡수율도 높아지는 그런 효과가 있다. 


삼채 섭취 시 주의사항

삼채는 너무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아서 하루에 150g정도를 추천한다고 한다. 하지만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위궤양이 있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노인 같은 경우에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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