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고추장 양념 취나물무침|봄 제철 향 가득한 나물요리
취나물무침
취나물무침 만드는 법
'봄 제철 밥도둑! 고추장 된장 취나물무침'
오늘 시장에서 향긋한 취나물을 사왔어요.
살짝 데쳐 하나 집어먹었더니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봄 향기 쌉쌀한 맛도 거의 없고, 아주 연하고 부드러워 무침 하기 딱이더라고요.
취나물은 3~5월이 제철이라 향이 가장 좋고, 연해서 무치면 양념이 잘 배고 씹는 맛도 부드러워요.
특히 봄철엔 달큼하고 구수한 된장, 매콤한 고추장 양념이 취나물의 향긋함을 더 살려줘서 아주 잘 어울리죠.
봄에는 냉이, 달래, 세발나물, 그리고 취나물처럼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나물들이 많아요.
그런 제철 재료들은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은은한 향이 입맛을 깨워줘서 꼭 챙겨 먹게 되죠.
오늘은 된장과 고추장을 반씩 섞은 양념으로 감칠맛 가득한 취나물무침을 해봤어요.
간단하지만 밥 한 그릇 뚝딱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답니다.
취나물무침 만들기
준비 재료
취나물 150g
소금 1/2숟갈
된장 2/3숟갈
고추장 1/3숟갈
다진 마늘 1숟갈
매실청 1/2숟갈
참기름 1숟갈
간 통깨 1숟갈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재료 손질'
취나물은 시든 잎이나 누런 잎은 떼어내고,
줄기 끝부분이 너무 질기면 살짝 잘라주세요. 손으로 '톡'하고 자르시면 됩니다.
손질한 취나물은 찬물에 1~2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취나물 데치기'
냄비에 소금 1/2을 넣고 물을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취나물을 넣고, 잎이 골고루 데쳐지도록 살살 뒤적여 주세요.
1~2분 정도만 살짝 데쳐주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흐물거리기 쉬우니, 숨이 죽을 정도까지만 데치는 게 좋아요.
저는 2분 정도 데쳤는데도 파릇파릇하게 잘 살아있었어요.
데친 취나물은 바로 찬물에 헹궈 쓴맛을 제거한 후
물기를 꼭 짜고 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념장 만들기'
볼에 된장 2/3숟갈, 고추장 1/3숟갈 , 다진 마늘 1숟갈 , 매실청 1/2숟갈, 참기름 1숟갈 , 간통깨 1숟갈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입맛에 따라 양념 비율은 가감하셔도 좋아요.
'취나물 무치기'
양념장 위에 취나물을 넣고 살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취나물무침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 무친 향긋한 취나물무침, 데쳐서 하나 먹었을 때부터 입안 가득 퍼지는 봄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래서 제철 음식을 먹나 봐요.
취나물무침은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정말 잘 어울려요.
고소한 된장 고추장 양념이 밥이랑 참 잘 어우러져서 봄철 입맛 없을 때 비빔밥으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봄이 가기 전에 제철 나물 꼭 챙겨 드세요.
향긋하고 맛있어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하세요.